경남도가 코로나19로 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 장기간 제약된 가운데 ‘경남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장애인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8년 4월부터 도내 장애인 보건의료와 복지정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연결하기 위해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도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장애인 관련한 보건의료·복지정보제공은 물론 장애나 질병으로 집중 치료와 검사가 필요한 장애인에게는 거주지 인근 장애인 건강주치의나 안전하게 검사받을 수 있는 병원으로 연결해 준다.
또,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건강 교육, 공공기관 등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실무자 대상으로 교육 진행과 임신장애인 건강교실, 임신과 출산을 위한 장애인 가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여성장애인이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장애인을 위해 자가운동 가이드 포스터를 배포하고 있다. 포스터는 탄력밴드를 활용하여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으로 구성 되어 있다.
도는 보건소 등록 장애인, 복지기관 등을 통해 한차례 배포했으며 미등록 지역장애인은 센터로 신청해서 우편으로 포스터를 받아 볼 수 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이 건강한 일상을 보내기 위해 쉬운 말과 그림으로 제작된 포스터가 적극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