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건너지 못하는 'BRT 횡단보도' 4/22 기사

언론보도

휠체어 건너지 못하는 'BRT 횡단보도' 4/22 기사

동래구lL 0 1,236 2019.04.30 10:41



<앵커멘트>
저희 뉴스와이드에서는 지난해부터 BRT 구간 내 다양한 문제를 짚어봤었죠.

 이번 시간에는 BRT 구간 내 보행환경은 어떤지 다시 한 번 들여다봤습니다.

 가장 최근에 공사가 완료된 만큼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어떠한지 현장을 공이철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사본문>

지난 3월 29일 동래구의회 주순희 의원은 안전한 보행환경을 주제로 구정질의를 펼쳤습니다. 

직접 동래구 BRT 구간에서 휠체어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이 일대 보행환경을 점검한 결과에 따른 구정질의였습니다.

실제 상황은 어떤지 직접 동래한양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찾았습니다. 

횡단보도는 일반 휠체어가 내려가는 길부터 경사도가 높아 곧바로 건너지 못했습니다. 

휠체어 바퀴를 옆으로 돌려 내려가야 했고 심지어 횡단보도 곳곳에 단차가 발생해 한 번에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현실이었습니다.

인터뷰>김철/동래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이곳의 횡단보도는 휠체어 장애인분들이 이용하기에는 상당히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려갈 때는 경사가 있어서 옆으로 전복될 수도 있고 
마찬가지로 올라올 때는 경사가 너무 급하기 때문에 힘으로 올라온다고 해도 뒤로 넘어갈 수 있죠."

결국 가장 최근에 공사를 마친 BRT 구간 내에서조차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보행환경은 무시된 겁니다. 

저상버스가 도입됐다 해도 이를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 장애인은 없는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공이철기자
 'BRT 구간 내 하수구 덮개 또한 장애인용 휠체어 바퀴가 빠질 수 있을 정도로 간격이 넓습니다. 
작은 부분이지만 장애인을 위한 배려는 빠져 있습니다.'

장애물 없는 도시 조성계획 기본 원칙에도 배수구의 간격은 1센티미터 이하가 되어야 한다는 조항은 존재하지만 실제 BRT 구간은 2.7센티미터가 넘습니다. 

인터뷰>주순희/동래구의회 의원
"제일 중요한 건 이 횡단보도 같은 경우는 이 단차가 너무 높아서 휠체어가 첫 번째 제대로 진입을 할 수 없고 
그다음 배수 덮개 이격도 너무 넓어서 사실은 바퀴가 빠질 수 있는 그런 위험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곳이 (공사) 1년 정도 지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블록과 블록 사이의 이격도 너무 심한 상황이라서 우리 보행자분들이 너무 걷는데 불편함이 많습니다."

횡단보도 조성에 있어서도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의 배려가 빠진 현재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관심이 더 나은 보행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HCN뉴스 공이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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